내리막 걷던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1년만에 증가세 전환

입력 2014-02-04 15:01 수정 2014-02-04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1118명 증가… 총 가입자도 41만명 늘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 여파로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던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가 올해 1월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월 말 현재 전체 임의가입자 수가 17만7569명으로, 지난해 12월말부터 1개월동안 1118명 늘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18세이상 60세미만 국민 중 일정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을 말한다. 주로 전업주부나 학생 등이 포함되며 가입 의무가 있는 지역·직장 가입자와 달리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다.

월 단위로 봤을 때 임의 가입 탈퇴보다 신규 가입을 한 사람이 더 많은 경우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만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에서 기초연금-국민연금 연계 및 차등지급 방안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해 2월 임의가입자 수는 7223명 크게 줄며 감소 추세로 돌아섰고, 이후 8월 잠깐 78명 순증을 기록한 것을 빼면 1년 내내 신규 가입보다 탈퇴자가 더 많았다. 특히 9월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부의 기초연금안이 공식 발표됐을 당시 11월까지 3개월동안 무려 1만여명의 임의가입자가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작년 한해 전체로는 임의가입자 규모가 3만32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한 기초연금 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돼 있다. 그럼에도 올해 순증을 기록하는 추세를 보인 것은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하는 것이 노후자금 마련에 용이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단측은 "기초연금이 도입되더라도 국민연금 가입자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합하면 어떤 경우라도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60세 이후에 받는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 가입기간을 연장한 임의계속가입자 역시 지난 1년간 2만8442명(2012년 12월 8만8576명→2013년 12월 11만7018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2013년 말 기준 국민연금 총 가입자(2074만4780명)는 2012년 말(2032만9060명)과 비교해 41만5720명이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7,000
    • +0.95%
    • 이더리움
    • 3,555,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473,900
    • -1.21%
    • 리플
    • 779
    • +0%
    • 솔라나
    • 208,800
    • +1.75%
    • 에이다
    • 531
    • -1.48%
    • 이오스
    • 720
    • +0.98%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50
    • -1.06%
    • 체인링크
    • 16,800
    • +1.08%
    • 샌드박스
    • 395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