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가요 아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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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동요 ‘아빠 힘내세요’가 양성평등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광부는 최근 동요 ‘아빠 힘내세요’가 양성평등에 위배된다고 유해가요로 지정한 것으로 전해했다.
엄마는 집안에서 가사노동을 하고, 아빠는 집에서 경제활동하는 걸 당연시 해서 고정관념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탁현민 교수는 3일 트위터를 통해 “창조적인 상상력이 늘 놀랍지만 문광부의 ‘아빠 힘내세요’의 유해가요 지정(?)은 정말 ‘대박’이다. 진짜 문제는 그 노래가 양성평등을 저해한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같은 창조적 상상력으로 열심히 사는 아빠들이 힘 쭉쭉 빠진다는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1일 트위터를 통해 “그렇다면 어머님 은혜, 동백아가씨, 빗속의 여인, 담배가게 아가씨 등은 양성평등을 권장하는 노래인가”라고 반문했다.
아빠 힘내세요 유해가요 지정에 네티즌은 “유해가요, 정말 할 짓 없다”, “유해가요, 뭐냐 미친거 아냐?”, “유해가요, 아빠는 힘 안내도 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