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연립 전세가율 60% 돌파

입력 2014-02-05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세값 고공행진의 여파로 서울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와 연립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나란히 60%를 넘어섰다.

5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강남권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60.2%를 기록해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0%선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60%에 진입한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율 역시 지난달 60.6%로 소폭 올랐다.

이는 최근의 전셋값 폭등과 전세물건 품귀가 지역과 주택 유형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은 금천구, 구로구 등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자치구도 일부 포함하고 있으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등에 고가 아파트와 빌라가 밀집해 있어 그동안 전세가율에 있어 강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었다.

실제 불과 2년 전인 2012년 1월까지만 하더라도 강남권의 전세가율은 연립의 경우 54.9%, 아파트는 48.9%에 불과했다. 같은 시기 강북권 전세가율은 연립이 56.5%, 아파트 53.5%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강북권 연립 전세가율은 61%, 아파트 전세가율은 63.8%로 집계돼 2년새 강남권과 강북권의 전세가율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전세난 장기화로 인해 강남3구 등에서 고가 전세가 속출, 강남권 전세가율이 강북권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전체의 전세가율은 연립의 경우 60.6%, 아파트는 62.1%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15,000
    • -2.71%
    • 이더리움
    • 4,371,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4.49%
    • 리플
    • 1,106
    • +11.83%
    • 솔라나
    • 300,800
    • -1.51%
    • 에이다
    • 826
    • +0.49%
    • 이오스
    • 775
    • -1.4%
    • 트론
    • 251
    • -1.57%
    • 스텔라루멘
    • 186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0.94%
    • 체인링크
    • 18,540
    • -3.19%
    • 샌드박스
    • 388
    • -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