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한국MSD와 국내시장에서의 쌍방향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코프로모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관순(왼쪽)한미약품 사장과 현동욱 한국MSD 사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자의 제품을 상호 코프로모션하는 쌍방향 협력 방식의 윈윈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됐다. 그동안 제약업계에서 진행된 코프로모션은 다국적사가 자사의 특정품목을 국내업체에 코프로모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MSD의 △안드리올(남성갱년기장애치료제) △코솝에스(녹내장치료제) △에멘드(항구토제) △인반즈(항생제) △리비알(여성갱년기치료제) △프로페시아(탈모치료제) △프로스카(전립선비대증치료제) △이지트롤(고지혈증 치료제) △포사맥스 패밀리(골다공증 치료제)등 9개 품목을 코프로모션한다.
또 MSD는 한미약품의 △히알루미니(안구건조치료제) △팔팔(발기부전치료제) △탐수로이신(전립선비대증치료제)를 코프로모션하게 된다
이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 제품에 대한 공동 협력을 통해 다국적사와 국내사 간 윈윈 모델을 제시한 최초의 사례”라면서 “계약 품목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확인되면 양사간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논의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사장도 “국내에서 쌍방향 협력관계를 통해 양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급변하는 국내 제약업계와 시장에 보다 신속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