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자본잠식…주주 공사 줄피해 우려 "어떤 회사길래?"

입력 2014-02-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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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벽간건설 건설현장. (사진=뉴시스)

벽산건설이 자본금 전액잠식으로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동시에 벽산건설이 어떤 회사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5일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에 대해 오후 2시 49분부터 상장폐지 기준 해소 사항이 입증될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현재 법정관리 중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이 1309억원, 당기순손실이 2838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벽산건설은 1958년 설립됐다. 국내외 건축과 토목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 아파트 사업에 집중함녀서 블루밍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세우기도 했다.

전체 매출 구성은 건축이 64%, 토목 35% 기타 1%다.

2012년 6월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축분야의 매출이 급갑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됐다.

벽산건설측은 "주택사업 미분양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 및 보증채무 등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으로 인한 손실증가" 가 이번 자본잠식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내달 31일까지 자본금 잠식을 해소하는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공시했다.

벽산건설 자본잠식 소식을 접한 건설업계에서는 "벽산건설 자본잠식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벽산건설 자본잠식으로 주주 손해가 커질 것" "벽산건설 자본잠식이 진행중인 공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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