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고용지표 관망세에 하락…10년물 금리 2.67%

입력 2014-02-0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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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노동부의 오는 7일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4bp(bp=0.01%) 상승한 2.67%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오른 3.65%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1%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 1월 민간고용은 17만5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고용이 18만4000명 증가해 전월의 7만4000명보다 증가폭은 커지고 실업률은 6.7%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서비스업지수가 54.0으로 전월의 53.0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53.7을 웃도는 것이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3% 성장하고 실업률은 연말에 6.2%로 떨어질 것”이라며 “경제회복세가 강화하는 것을 반영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자산매입 축소를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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