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06포인트(0.85%) 오른 1907.38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엇갈린 고용지표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0.03%) 내린 1만5440.2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6포인트(0.20%) 낮은 1751.6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7포인트(0.50%) 떨어진 4011.55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증시 부진은 민간부문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비스업 관련 지표는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외국인이 2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26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팔자'에 나서며 4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서비스업과 전기전자가 1%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현대차와 포스코만 소폭 하락하고 있을 뿐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6000원(1.29%)오른 12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네이버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무려 6.82% 상승하고 있는 것. 네이버는 4분기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