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부영그룹, 국내외 기숙사·도서관 ‘교육기증’… “미래 위한 투자”

입력 2014-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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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아호 딴 ‘우정학사’ 100여곳 건립 기증

부영그룹은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온 대표적 사회공헌 기업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교육 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 아래 교육 지원과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망과 애정을 갖고 1983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주는 교육기증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2012년 4월 3일 라오스의 나하이 디야오 공립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시범 졸업식에 참석, 자신이 기증한 디지털 피아노 앞에서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

◇전국 140여곳에 교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건립 = 부영그룹은 이 회장의 아호를 딴 다목적 교육시설인 ‘우정학사’ 100여 곳을 비롯해 노인정, 보건소 등 전국 140여 곳의 교육·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해 기증했다.

이 회장은 ‘상아탑’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교 기증사업에도 관심을 가져 지금까지 건국대, 중앙대, 경희대, 순천대에 주요 건물을 지어 기증했다.

고려대에는 인텔리전트 IT연구관인 ‘우정정보통신관’과 글로벌 간호 전문교육·연구시설인 ‘우정간호학관’을, 서울대에는 ‘우정 글로벌 사회공헌센터’를 각각 100억여원씩 들여 건립·기증했다.

또 연세대 학생기숙사 ‘우정원’과 서강대 다목적 학생회관인 ‘우정관’ 신축 기증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아·태 14개국에 디지털피아노 등 교육시설 기증 = 2004년부터는 해외로 교육시설 지원을 넓혔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등 아·태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상으로 지어주고 피아노 6만여 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하는 등 해외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 왔다.

부영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에는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 고향의 봄, 아리랑 등 한국인들이 즐겨 부르는 곡이 한국어와 기증받는 국가의 언어로 저장돼 있다. 이처럼 부영그룹은 민간 기업으로서 우리의 전통노래 보급과 국제 문화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부영은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케냐,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국가에 피아노와 칠판을 기증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문화교류와 교육부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각국서 공로 인정받아 ‘훈장’ 수상 =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회장은 2007년 8월 ‘캄보디아 국왕 세하 메트라이 수교 훈장’, 같은 해 10월 ‘베트남 우호훈장’과 ‘라오스 일등훈장’을 수상했다. 또 2009년 4월 캄보디아 수교 일등 훈장을, 2010년 2월에는 캄보디아 국왕 대십자 훈장(교육 1등급 훈장)과 10월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교육공훈훈장’을 연이어 받았다.

2011년 11월에는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으로부터 ‘공훈훈장’을 받았고, 2012년 10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대십자 훈장’을, 2013년 5월에는 국가 최고훈장(국가 및 사회발전 1등급 훈장)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국 기업의 우호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엔-해비타트에 300만 달러 기금 지원 = 이 회장은 2011년 10월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와 국내 기업 최초로 파트너 협력을 맺고 아프리카 최빈곤국의 도시발전과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300만 달러 기금 지원 약정식을 가졌다.

부영그룹은 지구촌 도시 문제 해결과 주거개선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해비타트와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태지역 국가 학교 건립과 디지털피아노 기증 등으로 이어진 이 회장의 기부활동 영역이 전 인류의 주거 문제 해결로까지 확산됐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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