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中 학자 힘 모아 ‘안중근은 애국’ 출간

입력 2014-02-06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무충 국제 안중근기념협회 다롄분회 부회장ㆍ김월배 다롄외대 교수

한국과 중국의 학자가 힘을 모아 안중근 의사를 연구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감옥 부속 뤼순일아감옥구지(旅順日俄監獄舊址)박물관에서 각각 진열연구부 주임과 연구원으로 일하는 반무충 국제 안중근기념협회 다롄분회 부회장과 김월배 다롄외국어대 교수는 최근 그간의 연구 결과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정리해 ‘안중근은 애국-역사는 흐른다’를 발간했다.

반무충 부회장은 22살 때 뤼순감옥박물관에 일반직원으로 입사한 후 1980년대 후반부터 안중근 의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김월배 교수는 지난 2006년 한인 사업가가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세울 때 실무자로 현지를 찾은 것을 계기로 하얼빈에서 안 의사 관련 현장 연구를 시작했다.

이 책에는 의병대장이자 교육자, 사상가인 안 의사의 일생과 사상, 40여명이 독립운동에 투신한 안 의사 가문에 대한 소개, 안 의사 유해발굴과 관련한 최근의 연구 흐름이 실려 있다.

또 처형 당시 조선통감부 통역 소노키 스에키가 작성한 ‘사형집행 시말보고서’, 신문 보도, 뤼순감옥의 기록,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안 의사의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뤼순감옥 공공묘지 위치를 지목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안중근 의사가 국권이 회복되면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일제에서 벗어난 지 70년 가까이 되도록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안 의사의 애국정신을 깨닫고 그의 정신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12,000
    • +2.08%
    • 이더리움
    • 3,218,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59,500
    • +8.4%
    • 리플
    • 784
    • +0.51%
    • 솔라나
    • 184,800
    • +4.29%
    • 에이다
    • 468
    • +3.08%
    • 이오스
    • 666
    • +2.62%
    • 트론
    • 200
    • -0.5%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3.56%
    • 체인링크
    • 14,710
    • +2.72%
    • 샌드박스
    • 351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