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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은 5일 오후 상암동 사옥에서 ‘헬로tv 스마트’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녹화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셋톱을 공개했다.
이날 CJ헬로비전 김진석 대표는 “헬로tv스마트에 탑재한 스마트녹화(PVR) 기능은 케이블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케이블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방송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녹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방송 중인 TV를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할 수 있다. 시리즈물을 녹화할 경우 한 번만 설정하면 방영되는 시리즈물 전체가 자동 녹화되고 저장된다. CJ헬로비전은 소비자들에게 500GB 용량 외장하드를 기본 제공한다. 이는 풀 HD급 방송 프로그램 기준 100시간 분량을 녹화,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CJ헬로비전 김준환 방송사업팀장은 “경쟁사의 녹화 서비스는 SD급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지만 헬로tv 스마트는 HD급으로 시청할 수 있다”며 “녹화한 콘텐츠들은 정보 보호를 위해 파일마다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이 적용돼 무분별한 복제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헬로TV스마트 만의 차별화된 녹화 기능은 △방송 콘텐츠 시리즈물 녹화 △생방송 되감아 보기가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 △스마트폰 원격 녹화 기능 등이다. 특히 셋톱박스와 연동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녹화할 수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스마트 셋톱을 가전기기와 연동해 가정 내 플랫폼 콘텐츠 허브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올해 전사적 지원을 통해 UHD 방송 상용화 시기를 앞 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월 10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디지털케이블TV 쇼’에서 UHD 방송 관련 최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