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증권회사의 자본활용도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NCR제도가 궁극적으로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여의도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투자업계의 영업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NCR 산정방식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NCR 폐지의 경우 아직 정부 측과 충분한 교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객의 재무상황 등에 부합하는 맞춤식 투자권유와 노약자 등 거동 불편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방문판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투자상품의 방문판매법 적용 배제를 통한 증권사 방문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대한 설득 작업을 펼쳐나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오는 3월 영업 개시 예정인 펀드 슈퍼마켓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독립투자자문업자(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e) 제도 도입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 수요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퇴직연금 지배구조 및 운용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 당국에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도입과 적립금 운용규제 개선, 실적배당형 디폴트 상품 도입, 신탁 계약의 자사상품 편입 단계적 축소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