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초미세먼지 제거 집진설비 해외수출

입력 2014-02-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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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구 기술본부장(우측 3번째)이 환경설비생산 중소기업인 제이텍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3번째 (주)제이텍 장두훈 대표이사)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기술본부장은 6일 경기도 안산의 환경설비생산 중소기업인 제이텍을 방문해 공동연구개발과제의 진행상황 공유 및 애로사항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중부발전과 제이텍은 환경부 주관 '신개념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집진설비 실증연구'(2011~2013년)와 '수은 제어를 위한 고효율 흡착제 연구개발'(2013~2015년) 등 2건의 국책과제를 협업으로 공동 개발해 왔으며, 이날 간담회에는 박 본부장, 제이텍 장두훈 대표이사, 양사 연구개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박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발전소 환경설비 개발은 중소기업이 개발하기엔 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협업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이텍 장두훈 대표이사는 “진정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부발전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면서, 그 끈을 다른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에 제이택이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정전여과집진설비(HI-FILTER)가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이 설비는 전기집진과 여과포집진을 하나의 유닛(UNIT)에 융합한 기술로 오는 2015년부터 대기환경보전법상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기존의 PM10에서 PM2.5로 강화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술이다.

특히 양사의 협업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정전여과집진설비는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발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 운중시멘트 공장과 설비공급 계약체결, 금년 5월까지 흑룡강성에 합작법인 및 공장설립 등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 중국발 미세먼지를 잡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 중부발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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