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과 함께 벤처기업들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2014년 벤처기업 공동채용·훈련사업’을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 벤처기업들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 후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훈련을 실시, 안정적인 인력 수급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관련예산 19억6000만원을 투입, 공동채용 설명회 및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3300명을 채용연계 지원하고, 600명에게는 공동 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직자들의 지방 벤처기업 기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소재 우수 벤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채용 예정기업의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활용할 예정이다.
공동채용사업에 참여하는 벤처기업은 규모, 성장성, 급여 정도가 우수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기준은 △매출액 100억원 이상(비제조업 50억원 이상) △직전년도 3년 평균 매출액 20% 이상 성장 △신입연봉 2200만원 이상 등 3개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중기청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 2251개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6843명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채용매니저를 통해 참가기업 및 인재모집을 수시로 진행하고, 교육여건이 어려운 지방벤처기업에 교육 대상자를 50% 이상 할당하는 등 벤처기업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벤처기업과 구직자는 ‘벤처기업 취업포털 V-JOB’에 온라인 신청하거나 각 주관기관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