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목에 걸 금메달의 무게와 가격이 공개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공임비를 제외한 소치 금메달의 실제 가격은 566달러(약 61만원)”라고 보도했다.
소치올림픽대회의 금메달은 지름 100㎜에 두께가 10㎜고, 무게는 531g으로, 역대 올림픽 메달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한다. 소치대회 은메달(525g)의 가격은 323 달러(약 34만원)고, 구리ㆍ아연ㆍ주석 등으로 이뤄진 동메달은 3.25 달러(약 3500원)다.
이 메달이 전부 금으로만 만들어졌다면 약 2만1478 달러(약 2317만원)지만, 소치대회 금메달에 들어간 실제 금의 양은 6g뿐, 나머지 525g은 은으로 이뤄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소치 금메달 값은 무게가 131g이 덜 나가는 2012 런던하계올림픽의 금메달 값(708 달러ㆍ약76만원)보다 140 달러(약 15만원)가량 싸다. 전 세계적으로 금ㆍ은 값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총 1300여개의 소치대회 메달에는 약 2톤의 은과 700㎏의 동, 6㎏의 금이 사용됐으며, 제작 평균 시간은 18시간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