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개 구청 공무원 급식비 중복지원

입력 2014-02-06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익위, 감사원·안행부·서울시에 추가조사 조치

서울 17개 구청이 공무원의 급식비를 중복지원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별도 급식비를 지원하면서도 법 근거 없이 직영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등 ‘중복 혜택’을 제공해 온 것이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송파구 등 17곳은 소속 공무원들에게 정액급식비로 매달 13만원, 특근매식비로 한끼에 7000원을 지원하면서도 직영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등 이중 특혜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위법하게 공무원 급식비 형태로 지원된 예산은 모두 182억원에 달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8억4000만원, 서초구가 28억3000만원, 강남구가 21억원 순이었다.

국가공무원법 제52조에 따르면 공무원 후생복지제도에는 구내식당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지방공무원법 제44조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인 급식비를 정액으로 지원하는 것 외에 추가 지원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중구를 제외한 송파구, 서초구, 동작구 등 10곳은 아직도 동 주민센터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급식비를 이중지원한 것을 부패행위로 규정하고 17개 구청의 위반 사항을 감사원, 안전행정부, 서울시에 각각 통보해 추가 조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에서는 추가조사와 회계 감사를, 안행부와 서울시에서는 식당 지원 관련 예산 편성 기준 마련과 자체 감사를 담당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17,000
    • +0.62%
    • 이더리움
    • 3,536,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2.57%
    • 리플
    • 800
    • +2.83%
    • 솔라나
    • 206,500
    • -0.72%
    • 에이다
    • 526
    • -2.41%
    • 이오스
    • 711
    • -0.5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050
    • -2.3%
    • 체인링크
    • 16,620
    • -1.42%
    • 샌드박스
    • 388
    • -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