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2892억…전년比 82.2% ↓

입력 2014-02-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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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앞둔 증권계열 자회사 매각 손실 3934억 선반영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익이 전년(1조6333억원) 보다 82.29% 감소한 289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장부금액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될 예정인 증권계열 자회사들에 대한 손실(3934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또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매각이익 감소,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충당금 적립 등이 순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440조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Tier1),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98%, 10.94%, 8.42%로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2.09%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은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4%로 0.07%포인트, 연체율은 1.07%로 0.1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우리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한 57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7억원 늘었다.

한편 다른 계열사 순이익은 광주은행 781억원, 경남은행 1912억원, 우투증권 480억원, 우리F&I 491억원, 우리파이낸셜 541억원, 우리카드 480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는 기업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순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올해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낮아 정상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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