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 5호기가 고장 8일 만에 재가동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멈춰선 한울 5호기의 고장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6일 오전 10시에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8시10분께 설비용량 100만kW인 한울 5호기의 발전을 재개했다. 한수원은 8일 오전 3시께 100%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가 된 제어카드는 카드 뒷면 전기회로(패턴) 코팅과정에서 금속성 이물질 유입에 따른 섬락(flash-over) 발생으로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섬락은 순간적으로 전기불꽃을 내며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한수원은 문제가 된 제어카드 교체 및 관련 제어카드 전체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했고 원안위는 조치내용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