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게임개발사 더블헬릭스게임스를 인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주요 IT매체가 보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인수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인수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더블헬릭스는 어스웜 짐, 엔터 더 매트릭스 등을 개발한 샤이니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7년 인디애나 존스와 황제의 무덤 등을 제작한 컬렉티브와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이 회사는 사일런트 힐과 G.I.조: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 그린랜턴:라이즈 오브 더 맨헌터스 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원 전용 킬러인스팅트를 출시했다. MS는 “킬러인스팅트 프랜차이즈는 우리가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다른 개발사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이 게임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문은 계속 돌았다. 지난해 8월에는 회사가 2013년 연말 쇼핑시즌에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게임기를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지난주 게임 전문 블로그 ‘VG 24/7’은 아마존이 연내 300달러 미만의 게임기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이미 아마존게임스튜디오를 통해 ‘리빙클래식스’라는 페이스북 전용 게임을 내놓았으나 시장의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애플의 게임 플랫폼인 iOS 게임센터와 비슷한 게임서클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