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한국, 여자 모굴 시작으로 올림픽 일정 시작...서정화 부상으로 1차 예선 불참

입력 2014-02-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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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도중 부상을 당한 서정화(사진=연합뉴스)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림픽 일정을 시작했다.

아직 개막식은 치러지지 않았지만 몇몇 종목은 개막 이전 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모굴, 스노보드, 피겨 등으로 한국은 여자 모굴에 서정화(24)와 서지원(20)이 6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예선에 출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정화가 경기 직전 훈련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1차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모굴의 간판 서정화는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여자 모굴 1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점프대에서 도약한 이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현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에서 내려와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따라 1차 예선 출전 역시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모굴은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2차 예선은 1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이 다시 예선을 펼쳐 추가로 상위 10명이 추가로 결선에 진출한다. 때문에 서정화 역시 몸상태만 호전된다면 2차 예선을 통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열려 있는 셈이다.

한편 서정화의 사촌동생이기도 한 서지원은 “언니가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 같다”며 서정화의 상태를 설명했다. 서지원은 1차 예선에서 26명의 참가 선수들 중 24위에 올랐다. 서지원 역시 2차 예선을 통한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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