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돼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2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사업 부문은 택배 배송 차질 우려로 인한 1회성 인건비를 축소했고 저단가, 저수익 택배 물량에 대한 선별적 단가 인상 또는 선별적 배송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를 전분기 대비 3%가량 개선시키며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여전히 절대적인 측면에서 과거 합병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였으나, 합병 후 택배 파업 및 배송 차질로 인해 매출총이익이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큰 폭의 회복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회사의 향후 택배부문 전략은 일률적인 단가 인상은 없겠지만, 저수익 택배 물량에 대한 꾸준한 단가 정상화로 ASP를 2013년 대비 5%가량 회복시킨다는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확대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