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이저펀드, 신흥시장 위기에 휘청

입력 2014-0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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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신흥시장 주식펀드서 64억 달러 빠져나가

글로벌 메이저펀드들이 신흥시장 위기에 휘청거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달 29일 기준 1주일간 신흥시장 주식펀드에서 64억 달러(약 6조9000억원)의 자금을 빼냈다고 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자본유출 규모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스MSCI신흥시장펀드는 올 들어 9.7%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신흥시장은 환영받는 투자처였다. 투자자들은 중국과 브라질이 앞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이끌고 선진국은 정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과 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신흥시장 불안이 고조됐다.

신흥국의 정치 불안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등은 올해 대통령선거나 총선이 열린다. 우크라이나와 태국은 반정부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중남미는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경제성장 정체와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등으로 투자매력을 잃고 있다. T.로위프라이스의 라틴아메리카펀드는 올 들어 11%, 블랙록의 라틴아메리카펀드는 10% 각각 빠졌다.

러시아와 중국 등 다른 지역에 초점을 맞춘 펀드도 올 들어 9%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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