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70원 중반 하회…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14-02-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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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70원 중반에서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73.5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 NDF 환율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074.5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고용이 18만명 증가해 전월의 7만4000명보다 증가폭은 커지고 실업률은 6.7%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는 달러 강세 재료라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고용지표 호조는 달러 강세 재료라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재료이고, 중국에 이어 미국인 G2의 경기가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다는 인식은 신흥 통화 진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재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미국 경기 호조는 테이퍼링 기대 강화라는 점에서 신흥 통화 강세를 저시하는 측면도 있어 원화를 비롯한 신흥 통화에 강력한 호재는 되지 못할 것”이라며 “빅 이벤트를 앞두고 환율은 107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51.68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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