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강한 러시아’의 부활 꿈꾸는 러시아

입력 2014-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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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 1시 1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소치올림픽은 최대 규모인 88개국 2873명이 참가해 15개 종목 금메달 98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 역시 이번 소치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0명(선수 71명)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4개 이상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소치올림픽 준비를 위해 총 500억 달러(약 54조원)를 투자했을 정도로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을 통해 ‘강한 러시아’를 알린다는 포부다. 개막식 역시 과거 표트르 대제 시대의 영광을 재현하고 냉전시대 양강의 한축이었던 소비에트연방, 그리고 러시아의 찬란한 문화예술 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한국은 공식 개막식 이전 열린 프리스타일 여자 모굴 예선을 통해 본격적인 소치올림픽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주자들인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이 차례로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은 이들이 금메달 소식을 전한다면 전통의 금메달 밭인 쇼트트랙과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이 높은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도 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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