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액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9.3%, 영업이익은 17.7% 줄어든 수치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제품 판매량은 판재류 929만톤, 봉형강류 713만톤 등 총 1642만톤으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39% 수준인 634만톤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은 2012년 539만톤에서 17.6% 늘어났다. 이 같이 판매는 늘었지만 철강제품의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는 판매 1970만톤, 매출 16조3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무엇보다 3고로의 가동으로 올해 일관제철소의 1200만톤 생산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전체적인 설비 효율성이 최적화됐다”며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