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강원 영남서 2박3일 ‘세배투어’

입력 2014-02-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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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 2박3일 일정으로 강원과 영남 지역 세배투어에 나섰다. 영남은 전통적 여당 텃밭이며, 19대 총선에서 강원 지역 9석도 전부 새누리당이 석권한 바 있어 이를 두루 챙기려는 6ㆍ4지방선거용 행보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이날 춘천의 한 식당에서 지역언론인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난 총선에서 강원도는 모두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뽑았지만, 결과적으로 지난 2년간 강원도가 도움을 받은 것이 있는가”라며 “이제는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원주로 이동해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세배를 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기초노령연금을 모든 노인께 드리겠다더니 이제 와서 70% 노인분에게만, 10만~20만원으로 차등해서 주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공약을 다 지켜야 하고, 정 안되면 80%의 노인분에게 20만원씩 다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원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민주당이 안보 문제에 소홀하다는 오해가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종북몰이’를 하는 것을 들으면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로 이동한 후 8일에는 대구 매천시장과 2·28 민주의거기념탑, 포항해병대사령부을 찾는다. 이날 오후에는 울산을 찾아 신정시장을 방문하고, 다시 부산으로 이동해 여성 약사들을 비롯한 지역 여성 인사들을 만난다. 9일에는 창원에서 상남시장을 둘러본 후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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