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 일부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서해 5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은 △북강릉 32㎝ △대관령 35.4㎝ △울릉도 47㎝ △속초 14.2㎝ △백령도 7.0㎝ △인천 0.1㎝ 등이다.
이날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에서는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과 경북동해안에서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특히 동해안에는 모레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도 영동은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크므로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주말 동안 예상 적설은 △강원도 영동ㆍ경북북동 산간 20∼50㎝(많은 곳 강원도 영동 70㎝) △경북북부 동해안ㆍ제주도 산간 5∼20㎝, 경상북도(북동 산간 및 북부동해안 제외)와 서해5도 2∼8㎝ △중부지방(강원도 영동 제외)ㆍ경남북서 내륙·울릉도·독도 1∼5㎝ △전라북도·전남내륙 1㎝ 내외 등이다.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모든 해상과 동해 모든 해상,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