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김 징역 13개월, 간첩 혐의 인정...9세 때 미국간 그는 누구?

입력 2014-02-08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티븐 김 징역 13개월

(사진 = 뉴시스)

스티븐 김 박사가 미국 정부가 주장한 간첩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13개월 징역이 선고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 미국 정부가 기소한 김 박사는 이날 오후 1시 워싱턴DC 소재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심의에서 간첩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13개월 징역형과 1년간 보호관찰이 적용받게 됐다.

김 박사는 9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성장했다. 조지타운대를 나와 하버드대 석사, 예일대 박사과정을 마친 뒤 대학교수로 재임했다. 이후 교수직을 그만두고 지난 2000년 미국 최대 국립핵 연구소인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에 입사했다.

그는 미 국무부, 국방부, 국가안보회의(NSC) 등에 핵 정보 전문가로 파견근무를 시작했다. 한때 딕 체니 부통령실에도 보좌관으로 파견근무를 했으며, 헨리 키신저, 조지 슐츠, 스티븐 해들리 등 전직 국무장관들과도 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이상 핵 정보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최고의 핵정보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이번 사건이 일어날 당시 스티븐 김 박사는 지난 2009년 6월 미 국무부 검증·준수·이행국(Bureau of Verification, Compliance and Implementation)에 선임 보좌관으로 근무했을 때이다. 그는 2008년 중반부터 2009년 9월까지 근무했다.

사건의 전말은 지난 2009년 6월 11일 1급 기밀이나 민감한 정보(TS/SCI)로 분류된 북한의 군사적 능력과 대비태세에 관련된 내용을 기자에게 고의로 누출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와 관련 김 박사는 "국무부의 요청을 받고 그와 통화하고 이메일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리가 끝남에 따라 김 박사는 오는 4월2일 공식 선고를 받고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4: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90,000
    • -1.86%
    • 이더리움
    • 2,786,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482,900
    • -4.28%
    • 리플
    • 3,382
    • +2.42%
    • 솔라나
    • 184,000
    • +0.44%
    • 에이다
    • 1,042
    • -2.53%
    • 이오스
    • 735
    • -0.41%
    • 트론
    • 333
    • +0.6%
    • 스텔라루멘
    • 404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30
    • +1.73%
    • 체인링크
    • 19,640
    • +0.46%
    • 샌드박스
    • 409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