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는 반정부 시위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두 단계 강등했다고 7일 밝혔다.
또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가 지난달 말 잇따라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 데 뒤이은 것이다.
러시아 경제전문지 RBK 등에 따르면 피치는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대규모 야권 시위로 인한 정정 불안을 들면서 우크라이나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의 문턱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또 지난해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150억 달러 차관 지원이 제대로 이행될지에 대한 불신도 신용등급 강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