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26ㆍ대한한공)이 대한민국 첫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해 6분25초61로 결승선을 통과, 12위에 만족했다. 이승훈에 앞서 출발한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 김철민(22ㆍ한국체대)은 6분37초29의 기록으로 24위를 차지했다.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ㆍ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추적에서는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3ㆍ경기도체육회)이 44분17초2를 기록하며 54위에 올랐다.
이인복(30ㆍ포천시청)은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28분35초9로 82위를 차지했고, 김동현(23ㆍ용인대)은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루지 남자 싱글 1차시기(54초207)와 2차시기(54초603) 합계 1분48초810을 기록해 39명 중 35위를 기록했다. 3ㆍ4차 시기는 9일 밤 열린다.
9일 새벽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K-95) 개인전 예선에서는 김현기(33ㆍ하이원리조트)가 96m로 거리 점수 62점, 자세점수 54점, 감점 1.6점을 묶어 114.4점으로 공동 16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최서우(32)는 96.5m를 뛰어 총점 113.7점으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최흥철(33)은 90m를 점프해 총점 105.9점으로 3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강칠구(30ㆍ이상 하이원리조트)는 총점 99.3점으로 42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서지원(20)은 모굴 여자 예선에서 15.76점으로 13위, 서정화(24ㆍ이상 GKL 스키단)는 15.4점을 얻어 16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