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차 쌍둥이 빌딩 공사 인허가 로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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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록 씨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8일 현재 현대차 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 쌍둥이빌딩 공사의 인허가 관련 로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지난 27일 체포된 현대차그룹 계열 물류회사인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28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현대차가 여러 의혹 가운데 쌍둥이빌딩 신축 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사옥 옆에 지난해 5월에 신축된 현대차 연구개발센터 공사는 지상 21층, 지상 3층 규모로 1700억원 대규모 공사로 현대차가 '서울시와 건설교통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검찰은 이번 집중수사는 김재록 씨의 로비 의혹이 중심이고, 현대차와 쌍둥이 빌딩은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혀

수사를 전방위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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