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의 역주 장면(사진=뉴시스)
3조에서 경기를 치른 김보름은 9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을 기록했다. 전체 선수들 중 14위다.
함께 출전한 노선영은 5조에 속해 레이스를 펼치 4분19초02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노진규의 누나로도 잘 알려진 노선영은 암 투병으로 소치올림픽에 함께 하진 못한 동생의 몫까지 역주했지만 전체 선수들 중 25번째로 골인했다. 노선영의 뒤를 이어 6조에서 경기를 치른 양신영은 4분23초67로 27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 우승은 4분00초34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이레네 부스트가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남자 5000m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쓴데 이어 여자 3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장거리 종목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체코의 마르티나 사블리코바, 러시아의 올가 그라프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