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모태범, 500m 1차 레이스서 일본 가토와 18조 배정...이규혁은 3조

입력 2014-0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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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인 모태범(사진=뉴시스)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모태범이 일본의 간판스타 가토 조지(29)와 1차 레이스서 함께 경기를 펼친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 조 추첨 결과 모태범은 18조에 배치됐다. 아웃코스에 스타트하며 함께 헤이스 할 선수는 일본의 베테랑 가토다. 가토는 올시즌 이 종목 월드컵 랭킹 4위에 올라있다. 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에는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바 있다.

모태범은 올시즌 가토와 같은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바 없다. 하지만 세계정상권에 있는 선수인 만큼 서로의 기록 단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조추첨 결과다.

모태범과 함께 이 종목에 나서는 이강석은 10조에 배치돼 이탈리아의 미르코 넨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이강석은 아웃코스에서 스타트한다. 19세의 유망주 김준호는 5조에 아웃코스에 편성돼 강호 샤니 데이비스(미국)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대표팀의 맏형이자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던 이규혁은 3조 아웃코스에 배정돼 라트비아 출신의 하랄즈 실로우즈와 대결한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이규혁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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