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PBOC)이 단기금융시장의 금리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유동성 공급에 시장이 적응하고 과도한 신용확장을 제한하게 되면 단기금리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단기금융시장은 적절한 금리 변동성를 견뎌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금리가 자원 분배에 효율적이고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환매조건부채권금리(RP)는 지난해 6월 10.7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8.84%를 찍은 후 지난 8일 5.25%로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환매조건부채권금리는 3.66~5.40%사이에서 거래되면서 174bp(1bp=0.01%)의 변동을 보였다. 수치는 지난 2012년 11월의 62bp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 리스크를 완화하고 투기성 대출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단기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난관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