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셀가드, SK이노베이션 이어 LG화학에 특허소송 제기

입력 2014-02-10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셀가드가 SK이노베이션에 이어 LG화학에도 특허침해 소송을 걸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가드는 지난달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서부 연방 법원에 LG화학 및 LG화학 미국 법인을 대상으로 2차전지 분리막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특허 기술은 일명 ‘586 특허’로 분리막 제조에 사용되는 무기물 코팅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이는 분리막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셀가드는 LG화학이 자사의 특허를 이용한 분리막으로 배터리를 만들어 미국 고객사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LG화학이 해당 분리막 기술을 사용한 모든 제품을 셀가드 측에 보내거나 폐기처분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LG화학은 “배터리에 사용된 기술은 셀가드 측 특허기술과 전혀 상관이 없는 독자 기술”이라며 소송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셀가드는 지난해 5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분리막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유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은 현재 미국 연방 서부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LG화학은 국내에서는 원고, 미국에서는 피고의 입장에서 분리막 특허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2011년 12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법원에 분리막 코팅 기술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1심 판결은 오는 21일 나올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40,000
    • -1.22%
    • 이더리움
    • 4,600,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7.85%
    • 리플
    • 1,883
    • -12.13%
    • 솔라나
    • 341,300
    • -5.38%
    • 에이다
    • 1,358
    • -10.78%
    • 이오스
    • 1,119
    • +2.85%
    • 트론
    • 283
    • -6.6%
    • 스텔라루멘
    • 663
    • +5.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7.54%
    • 체인링크
    • 23,180
    • -4.61%
    • 샌드박스
    • 732
    • +27.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