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바’ 제시카 알바, 두 딸 위해 생애 최초 더빙 연기

입력 2014-02-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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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 연기에 도전한 제시카 알바(사진 = 투픽)

할리우드 여배우 제시카 알바(33, Jessica Alba)가 두 딸을 위해 생애 최초로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에 도전한다.

10일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의 배급사 투픽에 따르면 제시카 알바는 두 딸과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연기 인생 최초로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에 도전했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아이스 에이지’의 제작자 캐서린 윈더와 ‘슈퍼배드’의 미술을 담당했던 캘런 브런커 감독이 의기 투합해 탄생했다. ‘슈퍼배드’, ‘아이스 에이지’의 애니메이션 제작진과 ‘아이언맨2’, ‘트랜스포머3’, ‘인셉션’의 SF 블록버스터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매력 넘치는 4차원 외계인들의 등장, 허를 찌르는 기발한 상상력, 우주 영웅이 지구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코믹한 에피소드로 호평을 얻었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제시카 알바의 더빙에 힘입어 같은 시기 개봉한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웜 바디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로 다크 서티’, ‘라이프 오브 파이’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제임스 카메론에게 발탁된 제시카 알바는 첫 주연 데뷔작인 TV 시리즈 ‘다크 엔젤’(2000)을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녀는 청소년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힙합을 가르치며 프로 안무가를 꿈꾸는 영화 ‘허니’(2003)를 통해 할리우드 톱스타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녀는 지난 2008년 결혼 후 두 딸의 엄마가 된 지금도 여전히 완벽한 비율의 몸매와 이국적인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육아 경험을 토대로 환경 운동가로 거듭나 2012년 환경미디어 시상식 녹색 부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오는 1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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