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인수전, ‘3파전’으로 압축

입력 2014-0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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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싱ㆍ싱가포르 스파이스 최종 제안 준비…獨 악셀스프링거도 관심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미디어 인수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중국 푸싱인터내셔널과 싱가포르 스파이스글로벌인베스트먼츠가 포브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브스 러시아판을 발행하는 독일 악셀스프링거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포브스는 지난해 11월 도이체방크의 협력 하에 최대 4억 달러(약 4300억원)에 이르는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의 부상으로 최근 수년간 수익성이 악화하자 포브스는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아웃셀의 켄 닥터 미디어 애널리스트는 “포브스는 과거에 잡지였으나 이제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브랜드”라며 “포브스 브랜드의 잠재적인 성장 가치는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닥터가 입수한 포브스 내부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33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포브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실적 대비 높은 인수가가 타당하다고 닥터는 강조했다.

중국 푸싱은 최근 왕성한 해외 인수ㆍ합병(M&A) 욕구를 보여왔다. 회사는 지난달 10억 유로에 포르투갈 은행 까이사제랄데데포지투스의 보험사업부를 매입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뉴욕 체이스맨해튼플라자타워를 7억2500만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또 푸싱은 중국에서 포브스미디어의 라이선스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싱가포르 스파이스는 금융과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포브스 인수를 위해 중동과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파트너를 찾고 있다.

악셀스프링거는 지난 2004년부터 러시아와 폴란드에서 포브스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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