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어록
(사진=뉴시스)
취임 10달 만에 경질된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어록이 화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재임 시절 내뱉었던 발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진숙 전 장관은 작년 4월 인사청문회부터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윤진숙 장관은 "수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십니까?"라는 김춘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면서 "네"라고 대답했다. 논란의 시작이었다.
이어 윤진숙 전 장관은 분위기를 깨닫고 "전혀 모르는건 아니고요"라고 말을 바꿨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국무위원의 역할을 아느냐?"라는 질문에는 "조정…그런 역할"이라고 얼버무렸다. 장관으로서의 자질 논란도 이때 불거졌다.
윤진숙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예산을 잘못 말하는 과오를 범한데 이어, 최근 여수 기름 유출 사고 피해 주민 앞에서 코를 막는 행동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결국 정홍원 국무총리는 해임 건의안을 청와대에 제출했고, 윤진숙 전 장관은 해임됐다.
윤진숙 어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윤진숙 장관 출발부터 문제가 많았다", "윤진숙 어록, 기회를 여러번 줬음에도 고쳐지지 않는 자질은 문제", "윤진숙 장관, 전문성이 결여된 인물이라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