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옐런’ 지켜보자…강보합 마감

입력 2014-0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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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신임 의장의 첫 공식석상 발언을 기다리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192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은 총 124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8억원, 21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508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거래가 19억원, 비차익거래가 248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수장비업종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36% 상승했다.은행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건설업, 증권, 의약품, 화학, 유통, 전기전자업종 등도 올랐다.

반면 금융업, 보험업, 섬유의복업이 각각 1% 이상 하락했고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 역시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000원(0.16%) 오른 127만7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30%,1.13%씩 올랐다.

NAVER는 2.26% 떨어졌으며 KB금융도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도 3% 이상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 살펴보면 경남에너지가 자진 상폐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07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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