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1.77% ↑…엔화 약세ㆍ미국 경기회복 기대

입력 2014-0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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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엔 가치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출구전략으로 인한 타격을 견뎌낼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증시에 보탬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77% 급등한 1만4718.34에, 토픽스지수는 1.27% 오른 1204.2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5% 상승한 8391.95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5% 급등한 2086.40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11% 하락한 3009.84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9% 떨어진 2만1617.29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1% 상승한 2만379.43을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11일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 대해 증언한다. 이틀 후인 13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다.

투자자들은 비둘기파인 옐런 의장이 예상과 부합한 경제정책 운용을 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매튜 셔우드 퍼페츄얼 투자전략가는 “주가가 이미 반등했지만 성장 모멘텀이 남아있다”며 “옐런 의장은 미국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타나 당분간 테이퍼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과 일본의 경상적자 규모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102.40엔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았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6386억 엔(약 6조7000억원) 적자로 전월의 5928억 엔에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1.6% 올라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캐논은 1% 올랐다. 닌텐도는 5.4%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조금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버크셔헤서웨이의 전기차업체 BYD는 이날 10% 폭등했다. 장시구리는 2.7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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