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발렌타인데이 비용 부담…알뜰소비 늘어난다”

(사진제공 옥션)

발렌타인데이에 배우자나 애인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초콜릿과 선물을 전달하고, 솔로들은 가족이나 자기 자신에게 선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옥션은 발렌타인데이 선물 계획에 대해 회원 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9%가 선물을 준비한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43%는 초콜릿 외 다른 선물을 함께 준비한다고 답했다.

애인이 있는 미혼자 86.7%, 기혼자는 74.6%가 선물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싱글족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6.5%가 선물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 42%는 가족에게, 40%는 자신에게 셀프선물한다고 답했다. 특히 솔로남의 55%는 셀프선물을, 솔로녀 54%는 가족에게 선물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싱글족은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의미없는 단순한 금요일”이라는 답이 70%에 달했다.

응답자 중 90%는 선물 대상이 뭘 원하는지 미리 알고 싶다고 바랐다. 초콜릿과 사탕 외에 받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묻자 남성의 경우 화장품(30%), IT기기(27%), 커플링(15%) 순으로 답했고 여성 응답자(화이트데이 가정)의 답은 화장품(40%), 커플링(25%), 꽃∙인형(7%) 순이었다. 손편지, 수공예제품 등을 꼽은 응답자는 적었다.

응답자의 58%가 선물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e쿠폰과 모바일상품권 등을 이용해 저렴하게 구입할 예정이었다. 29%는 할인상품과 공동구매 상품을 노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옥션은 14일까지 인기 초콜릿과 데이트용 모바일쿠폰ㆍe쿠폰 상품을 할인하는 ‘모두의 발렌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페레로로쉐’(24개들이, 1만3900원), ‘휘태커스’(250g 2개, 1만3900원), ‘벨지안 라메르 시쉘’(5900원) 등 인기 초콜릿과 ‘이니셜 큐티 파스텔 초콜릿 만들기 세트’(2만3700원)와 ‘3색 생초콜릿 만들기 세트’(2만2900원) 등 DIY 제품이 할인가격으로 판매된다. 또 구매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커피ㆍ외식ㆍ영화 관람권 등의 모바일쿠폰ㆍe쿠폰 상품도 준비했다.

인기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꼽힌 IT 기기, 화장품 등의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옥션은 11일부터 장바구니 기준 20만원 이상 구매에 10대 카드사 12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총 합계가 20만원이 넘으면 1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또 신한, 국민,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선착순 20만명에게는 7%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옥션 지경민 온사이트마케팅팀 부장은 “전통적으로 초콜릿을 선물하던 밸런타인데이 풍습이 특별한 선물까지 덤으로 선물하는 문화로 바뀌면서 비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e쿠폰과 모바일쿠폰 등 알뜰소비로 이동하고 있다”며 “옥션은 명절과 졸업 등 이벤트가 몰린 2월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e쿠폰 할인, 카드 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