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기쁨’ 추상미 “결혼 후 캐릭터에 연민 생겨”

입력 2014-02-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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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은밀한 기쁨’ 프레스콜에서 추상미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추상미가 결혼 후 연기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은밀한 기쁨’ 프레스콜에서는 추상미, 이명행, 유연수, 우현주, 서정연, 조한나 등이 참석했다.

추상미는 이날 “결혼한다고 난 다음에 변화는 보시는 분들이 느끼시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연기에 대한 변화라고 한다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나 사람들을 보는 마음이 조금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추상미는 “아이를 갖고 나서 사람들의 처지나 상황이 이해가 되고. 캐릭터를 대할 때도 이 캐릭터가 불쌍하다는 생각 등 연민의 마음을 갖게 되는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추상미는 2007년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결혼해 2011년 12월 득남 소식을 알렸다.

연극 ‘은밀한 기쁨’은 영국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의 작품으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한 가정의 파괴를 그렸다. 추상미는 ‘은밀한 기쁨’에서 죽은 아버지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며 처치 곤란한 아버지의 후처 캐서린을 묵묵히 떠안는 둘째 딸 이사벨 글라스 역을 맡았다. ‘은밀한 기쁨’은 7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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