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사기대출 관련 지급보증내역 없어…금융기관이 책임져야”

입력 2014-02-10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00억원대 사기 대출 사건에 휘말린 KT ENS가 은행권에서 주장하는 책임론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KT ENS는 “전국은행연합회에 지급보증 내역을 확인한 결과, 본 건 관련으로 KT ENS의 지급보증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라 금융기관은 기업 간 지급보증이 이뤄지면 지급보증회사와 외부감사인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은행연합회에 제공해야 한다. 대출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이번 대출건과 관련해 은행연합회에 KT ENS의 지급보증 사실이 등재돼 있지 않다는 게 KT ENS 측 주장이다.

KT ENS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 이러한 내용이 등재돼 있지 않은 것은 명백한 규약 위반이자 금융기관 내부 통제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이에 대한 금융기관의 책임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법인인감도장이 진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근 금융기관에서 제시한 서류 중 일부 언론에 공개된 자료가 위조됐다는 것.

이 관계자는 “지난해 8월 1일자로 사명을 KT네트웍스에서 KT ENS로 바꿨으며 이에 따라 법인인감 및 사용인감도 변경됐다”며 “일부 금융사가 보유 중인 채권양도승낙서를 보면 사명은 KT ENS로 기재돼 있는데 날인된 인감은 사명 변경 전의 KT네트웍스로 돼 있어 위조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숨쉬기도 힘들다"…수인분당선 양방향 열차 일부 지연에 '혼잡'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0: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7,000
    • +3.55%
    • 이더리움
    • 5,035,000
    • +8.3%
    • 비트코인 캐시
    • 726,500
    • +5.75%
    • 리플
    • 2,042
    • +5.31%
    • 솔라나
    • 338,500
    • +4.83%
    • 에이다
    • 1,420
    • +7.33%
    • 이오스
    • 1,143
    • +3.81%
    • 트론
    • 281
    • +3.31%
    • 스텔라루멘
    • 683
    • +13.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00
    • +7.93%
    • 체인링크
    • 25,620
    • +6.66%
    • 샌드박스
    • 843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