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 딸인 조현민<사진> 대한항공 전무가 정석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석기업은 10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대표이사(또는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임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조현민 전무는 사실상 2010년부터 정석기업 등기임원 자격으로 매주 1회 이상은 회사로 출근하며 관련 업무를 수행해왔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정석기업은 기존 조양호 회장, 원종승 대표로 구성된 2인 각자 대표 체제에서 조현민 대표가 합세하면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부동산 임대사업을 주 분야로 삼고 빌딩관리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정석기업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의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로 향후 한진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계열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