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전에서 역주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 진출한 이한빈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0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이한빈은 가장 뒤에서 출발하는 페널티를 감수해야 했다. 조 1,2위가 아닌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한 만큼 출발은 가장 뒤쪽이었다.
뒤쪽에서 출발한 이한빈은 8바퀴를 남기고 7위에서 잠시 6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끝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고 결국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출발을 뒤쪽에서 했던 것이 결국 끝까지 약점으로 작용한 것.
결국 1500m 금메달은 2분14초985를 기록한 캐나다의 아믈랭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안현수와 끝까지 숨막히는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한티안유가 차지했다. 한티안유의 기록은 2분15초055였고 동메달을 차지한 안현수는 2분15초062를 기록했다. 1000분의 7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갈린 셈이다.
한편 끝까지 역주하며 6위를 차지한 이한빈은 2분16초466의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