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한국전력에 대해 2014년 진정한 의미의 순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58조 1002억원, 영업이익은 265.1% 뛴 5조5456억원을 기록하며 법인세 환급 등 1회성 요인 없이 진정한 의미에서 순이익이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요금인상 효과로 연간 전력판매 단가가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경기 회복에 따라 전력 판매량은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 관점이 이익의 크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총괄원가를 회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연료비 연동제 도입이 결정될 경우 주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근 공기업정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전력시스템 안정화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며 △전력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요금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이 한국전력의 이익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