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폭설, 1cm만 내려도 도시 마비 "이유 있었네"

입력 2014-02-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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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폭설

▲ 폭설이 내린 10일 울산 북구 명촌교 북단에서 승합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경찰관 등이 눈 속에서 승합차를 밀어 빼내고 있다. 울산은 도시 규모에 비해 제설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뉴시스)

울산 폭설에 시민들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설량이 적은 울산에는 이를 대비한 제설장비가 부족한 상황. 인구 120만명의 광역시지만 복합제설차는 5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1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이날 7cm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학교들이 등교시간을 연기하거나 휴업을 실시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3곳, 고교 3곳 등이다.

울산 지역은 지난해 성탄절 직전 적설량 1cm를 기록하는 눈이 내렸다. 그러나 부족한 지자체의 제설장비로 인구 120만명의 광역시를 모두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울산시가 보유한 복한 제설차량은 5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울산 폭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울산 폭설, 평소에 눈이 잘 오지 않는 도시라서 당황하기 일쑤" "울산 폭설, 1인당 소득이 가장 많지만 교통은 정말 지옥" "울산 폭설, 제설작업 늦었던 이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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