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러시아, 컬링팀도 귀화 시도 드러나

입력 2014-02-11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 소치올림픽 컬링 경기가 펼쳐지는 아이스 큐브 컬링 센터. 3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소치올림픽을 대비해 일부 종목의 외국 선수들을 귀화시키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11일 러시아가 컬링 강국인 캐나다에서 선수 세명을 데려와 대표팀을 구성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약한 남자 컬링팀을 보완하기 위해 캐나다인들을 영입했다. 드미트리 스비셰프 러시아 컬링협회 회장은 소치올림픽을 대비해 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 캐나다 컬링 코치에게 부탁해 세 명의 캐나다인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은 러시아 시민권과 연봉 10만 달러.

이들은 러시아 동료 선수들과 함께 러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얻었다. 하지만 문제는 국적이었다. 이중국적이 불가하다고 스비셰프 회장이 말을 바꾼 것이다. 외국인과 팀을 이뤄야 하는 러시아인들이 반감을 느끼게 돼 결국 캐나다 용병들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WSJ는 러시아가 "한국의 쇼트트랙 선수인 안현수를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캐나다인이 절반인 컬링팀을 유지하는 데는 난항을 겪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16,000
    • +0.15%
    • 이더리움
    • 4,741,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77%
    • 리플
    • 2,019
    • -4.76%
    • 솔라나
    • 354,500
    • -1.06%
    • 에이다
    • 1,468
    • -2.07%
    • 이오스
    • 1,177
    • +11.46%
    • 트론
    • 299
    • +3.82%
    • 스텔라루멘
    • 779
    • +3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50
    • -0.25%
    • 체인링크
    • 24,580
    • +5.49%
    • 샌드박스
    • 805
    • +47.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