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10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 급등한 196.56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과 유럽 등 미국 이외 새로운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J.B.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은 이달 유럽을 방문해 회사 자동차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로버트W.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유럽과 중국시장에서의 반응이 좋다”며 “이는 회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올해와 내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종료 예정인 보조금 프로그램도 연장하기로 했다.
크레이그 어윈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수입차이기 때문에 중국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나 전기차시장의 확대는 테슬라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