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 국내기업 알톤스포츠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제품 런칭 행사를 갖고 자전거 프레임에 차량용 고강도 초경량 소재 DP780을 적용한 ‘로드마스터(ROADMASTER) 8시리즈’의 2014년 신제품 10종을 발표했다.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으로 쓰이는 DP780은 일반 자전거에 사용되는 소재보다 약 2.5배 단단하고 30% 이상 가벼워 자전거의 경량화와 내구성 강화에 적합한 소재다. 알톤스포츠는 지난 2011년 포스코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차량용 DP780을 세계 최초로 자전거에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로드마스터 8시리즈는 자전거의 뼈대인 프레임에 차량용 고강도 초경량 소재인 DP780을 적용해 최근 자전거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경량화는 물론 내구성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여기에 더블버티드 공법으로 만들어 중량은 줄이고 강도는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되는 로드마스터 8시리즈 중 대표적인 모델은 827HA, 809HB, 801BF 등이다. 로드마스터 827HA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60mm의 하이림에 새겨진 로고 디자인이 세련된 인상을 주며,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조화시킨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밝은 컬러와 경쾌한 주행감을 원하는 라이더를 겨냥한 로드마스터 809HB는 완성차 무게가 8.8kg으로 여성도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가벼운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로드마스터 801BF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불혼바 스타일의 픽시자전거(Fixed gear bike)다.
이밖에 로드마스터 8시리즈에는 808HA, 818HB, 816RA, 816RB, 808FD, 808MF, 801F 등이 있으며, 전국 직영점 및 1500여개의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민철 알톤스포츠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로드마스터 8시리즈는 가볍고(Slight), 강하며(Strong), 스타일(Stylish)을 추구하는 젊은 도시 라이더들의 3S 취향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8kg대의 자전거를 40만~50만원대의 가격으로 제공해 대표적인 ‘메스티지’ 자전거가 될 것” 이라며 “이제 기본 성능은 기본이고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자출족 등 스피디한 주행과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젊은 라이더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