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떠나는 강덕수, 돌아온 서충일

입력 2014-02-11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충일 고문. 11일 주주총회 신임 대표이사 선임… 강덕수 회장은 ‘엔진’ 이사회 의장만

서충일 STX 고문이 STX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STX는 11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서 고문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말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고문직으로 물러난 뒤 3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서 신임 대표는 앞으로 강덕수 회장의 뒤를 이어 STX의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게 된다.

서 신임 대표는 1955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범양상선(옛 STX팬오션)에 입사했다. 2004년 STX가 범양상선을 인수한 이후 STX대외협력본부장, 지주부문 부사장, 팬오션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STX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STX는 다른 계열사와 달리 여러가지 사유로 경영정상화가 늦어졌다”며 “지주회사의 빠른 경영 안착을 위해 회사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 와서 안정화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서 신임 대표가 영업, 기획파트, 총괄, 대외협력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만큼 회사 전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STX 내부 출신인 신임 대표가 구성원의 반감을 줄이고, 결속력을 다지는 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 신임 대표는 STX 근무도 오래했고, 회사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라며 “말도 잘하고 지주에 있었던 경험도 있어서 두루두루 회사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덕수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내 공식 직책은 STX엔진 이사회 의장만 남게 됐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 중공업 대표에서 잇따라 물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 풍선 살포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추석 연휴 극장가 이 영화 어때요 '베테랑2'·'그녀에게' 外[시네마천국]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명절 노린 스미싱 문자 주의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80,000
    • -1.59%
    • 이더리움
    • 3,103,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423,400
    • -3.07%
    • 리플
    • 770
    • -1.66%
    • 솔라나
    • 177,800
    • -2.36%
    • 에이다
    • 450
    • -3.85%
    • 이오스
    • 643
    • -3.02%
    • 트론
    • 201
    • +1.52%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03%
    • 체인링크
    • 14,360
    • -4.14%
    • 샌드박스
    • 331
    • -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